"천마디 말보다…" 전세계 울린 사진 한 장

입력 2023-07-13 11:31   수정 2023-07-25 00:31



"1000마디 말보다…"

지난 12일(현지시간) 안톤 게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쟁 중 심한 상처를 입은 남성과 그를 꼭 끌어안고 있는 여성의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.

1년 6개월여간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다.

이 사진은 현지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으로, 피투성이인 얼굴을 하고 잘려 나간 팔에 붕대를 감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의 모습이 담겼다. 그리고 그를 끌어안은 채 어깨에 기대어 있는 아내의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.


게라시첸코 장관은 "우크라이나 방어군 안드리이는 최전선에서 중상을 입었다"며 "그는 양쪽 팔과 두 눈, 그리고 청각 일부를 잃었으며, 안드리이의 아내 알리나는 병원에 머무르며 그의 연인을 돌보고 있다"고 설명했다.

사진을 접한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"체스를 두는 소수의 노인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다", "단 한장에 전쟁의 참상을 담아냈다", "전쟁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" 등의 반응을 보였다.

한편 이 사진은 게라시첸코 장관의 계정에서만 90만회 넘게 조회됐으며, 4500여회 이상 리트윗된 것으로 파악됐다. 동유럽권 매체인 라디오자유유럽(RFERL)은 이 사진을 '이 주의 사진'으로 선정했다.

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